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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낙이 없는 나는
잃어버린 도파민을 찾기 위해
스피또 2000에 십만 원을
투자해 보기로 결심한다.
동네 복권방에 가서 호기롭게
'스피또 2000 50장 주세요'를 외쳤다.
내가 복권에 진심이긴 하지만
한 번에 이렇게 큰돈 쓰기는 또 처음이다.
두근두근
스피또 2000 십만원치 사면 두께는 이 정도.
생각보다 얼마 안 되는 느낌.
한 100장은 있어야 좀 긁을 맛(?)이 날 듯.
1등은 되면 좋지만 바라지도 않고
3등 걸리고 싶다ㅎㅎㅎㅎㅎㅎㅎㅎ
난 쓸데도 명확하다고.
항암 치료비에 쓸게요.
누구보다 건전하다고요.
그니까 제발 당첨 좀.
.
.
.
스피또 2000 제54회 십만원치 50장 긁기.
그래서 결과는?...............
이천 원 14장=28000원
사천 원 5장=20000원
총 48000원 당첨!
뭐 그래도 회수율이 거의 50퍼센트는 되니깐
선방한 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억 빠이.....
미당첨 금액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기부한 걸로~
내 5만 2천 원은 좋은 곳에 써주세요.
그래도 포기 안 한다.
복권 3종 중에 1등 되는 그날까지
도전은 계속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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