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림프종10 림프종 완전관해 후, 3개월 검진 통과. 다시 되찾은 일상 24.05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4기 판정24.06~09 표적항암치료제 R-CHOP 6회 항암 완료 (여의도 성모병원)24.10 항암 6차 후, 완전관해25.01 첫 3개월 검진 통과 작년 봄, 남편의 갑작스러운 림프종 혈액암 진단.평소 지병 없이 건강한 편이었는데도 불시에 찾아온 불청객 같은 암덩어리 덕분에작년 한 해가 그냥 다 통째로 날아가 버린 기분이다. 덕분에 나에게 2024년은 1월부터 4월까지만이 유의미하게 되었다.나머지 5월부터 9월까지는 쭉 항암치료와 회복의 연속이었고10월부터 12월은 안도의 한숨 내쉬며몸 사리다 보니 어느새 훌쩍 지나간 한 해. 뭐 어찌 됐든 간에 알찹 항암도 잘 들었으니일단은 첫 3개월 검진은 무사히 통과했고이제는 재발없이 5년 버텨서 완치라는 얘길 들.. 2025. 1. 17. #12. 림프종 5차 항암 후, 회복중 어느덧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림프종 5차 항암 하는 날.이번엔 처음으로 4인실에 배정됐다. 1309호는 13층 자동문 바로 앞에 있는 병실이다.하필 화장실 바로 옆 자리로 걸려서 지내기 조금 피곤했다고. 복도를 걷다보면 이렇게 노량진 수산시장뷰도볼 수 있고 여의도 주변 여러 건물들도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나저나 10월 5일에 여의도불꽃축제 올해도 한다던데 하필 마지막 항암이 다음 주라서오빠는 아쉽게도 불꽃축제 명당뷰와는인연이 없었던 것으로..😂 이번 항암도 2박 3일 후에 퇴원하고집에 와선 집콕도 하고틈틈이 콧바람도 쐬러 가고추석을 맞아서 모처럼 절도 찾아가 봤다. 이곳은 남양주에 있는 수종사.운길산 근처에 있는 사찰로양평 두물머리와도 가까워서 찾는 사람들이 꽤 있다. 다만, 산 중턱까지 차로 올.. 2024. 9. 17. #10. 림프종 항암 3차 후, 중간점검 PET-CT 결과 림프종 항암 3차가 끝나고, 4차를 시작하기 전에 PET-CT를 다시 찍는다. 지금까지 투여된 항암제가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중간 PET-CT에선 대부분이 관해 이상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도 큰 기대를 안고 결과 안내를 기다렸다. 중간 PET-CT결과는 외래 때 듣는 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4차 항암 하러 입원했을 때 담당의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어쨌든 중간점검 결과는 아주 좋게 나왔다. 완전관해는 아니고 그 직전 단계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완전관해 수준으로 보였는데 말이다. 뼈 색깔이 약간 진하게 나와있어서 미세하게 암세포가 남은 흔적일 수도 있다나. 어쩌면 남은 조영제 일수도 있다고 해서 그 부분은 6차 항암 후에 보자고 했다. 아무튼 항암제가 효과가 있는 걸로 판명돼서 .. 2024. 8. 19. #9.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 항암3차 7월 25일 림프종 항암 3차 시작7월 28일 퇴원 (4박 5일)8월 2일 3차 후 외래8월 5일 CT 3종, PET-CT8월 15일 4차 항암 입원 예정 벌써 림프종 알찹 항암 3차까지 완료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란 말이 맞는게 이제는 항암받는 일상도 너무나 익숙해져버렸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누구보다 평범한 일상을살아오던 우리였는데.. 쩝.. 림프종 항암 3차까지 부작용은다행히 구내염 없음. 오심은 초반에 살짝 올랑말랑 했는데매번 산쿠소패치를 붙이고 시작해서 그런가오심 구토로 이어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림프종 항암 부작용은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다는 것이다. 마치 겨울에 건조해서 몸이 트듯이 그렇게 하얀 각질이 온몸에 일어난다.바디로션도 바르고 나름대로 보.. 2024. 8. 4. #7. [림프종 알찹 2차 항암] 2주차 절망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4기 (복부 원발, 골수침범 없음) 240703 알찹 2차 실시 240712 알찹 2차 후, +9일 차 여전한 명치, 등통증. 식사량 감소, 체중 감소(-13kg) 현재 알찹 2차 후, 9일 정도가 지났다. 2주 차에 접어들면 보통은 컨디션을 서서히 회복하거나 상태가 좀 좋아지곤 하던데, 남편은 통증이 심해지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또 좋아지지도 않는 그런 상태다. 알찹 1차만 맞고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는 분들도 있고, 보통 1차만 맞으면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오빠는 대체 왜 아직도 별다른 큰 변화가 없을까.. 정말 답답하다........................ 평소에도 명치가 답답한 느낌이 계속 있고, 무언가 먹으면 명치가 조이는 게 심해지고 간헐적으로.. 2024. 7. 12. #6. 암에 걸리면 고독한 이유 내가 암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내 자신만큼 사랑하는 남편이 암환자가 되고 나니 세상 누구보다 서럽고 억울한 마음이 든다. 사실 해마다 암환자는 발생하는 것이고, 그중에서 림프종 환자는 매년 6천명 정도나 생겨난다고 하는데 하필 그 6천 명에 당첨(?)이 되다니 말이다. 세상사 뭐든지 경험해보면 좋다고 하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그것도 인생 최악의 경험을 맞이하다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지금은 좀 진정이 되었고 많이 내려놨지만 여전히 하늘이 원망스러운 건 사실이다. 왜 착한 우리 오빠한테 이런 시련을 주었는지 묻고 싶다. 어찌 됐든 암환자가 된 건 변함없는 사실이니 어찌어찌 받아는 들였다. 다만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료받고 싶었지만, 치료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은 걸리고 그마저도 어찌 될.. 2024. 7. 3.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