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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6

#14.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항암치료 종료, 완전관해!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오전에 pet-ct찍고 바로 당일 오후 외래 진료를 통해 펫시티 결과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이로써 길고 길었던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에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항암치료 6회 모두 완료. 이제 진짜 끝! 항암치료로부터 해방이다!!!!! 내가 같이 간게 아니라서 오빠한테 펫시티 사진 찍어오랬더니 교수님께 말을 못했다고 해서 최종 펫시티 사진은 없다.. 아쉽.. 그래도 중간점검때랑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완전관해는 맞지만 교수님이 당부하신 말씀이 맘에 걸린다. 오빠처럼 원발 부위 크기가 큰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재발 위험이 훨씬 높다고. 안그래도 재발 위험이 큰 림프종인데 다른 사람들보다 더 위험하다고 하니 착잡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다. 저렇게 .. 2024. 10. 21.
#7. [림프종 알찹 2차 항암] 2주차 절망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4기 (복부 원발, 골수침범 없음) 240703 알찹 2차 실시 240712 알찹 2차 후, +9일 차 여전한 명치, 등통증. 식사량 감소, 체중 감소(-13kg) 현재 알찹 2차 후, 9일 정도가 지났다. 2주 차에 접어들면 보통은 컨디션을 서서히 회복하거나 상태가 좀 좋아지곤 하던데, 남편은 통증이 심해지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또 좋아지지도 않는 그런 상태다. 알찹 1차만 맞고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는 분들도 있고, 보통 1차만 맞으면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오빠는 대체 왜 아직도 별다른 큰 변화가 없을까.. 정말 답답하다........................ 평소에도 명치가 답답한 느낌이 계속 있고, 무언가 먹으면 명치가 조이는 게 심해지고 간헐적으로.. 2024. 7. 12.
#5.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항암 알찹 1차 후기 240609 여의도 성모병원 ER통해 입원240612 알찹 1차 시작240624 겨우 퇴원  원래는 6월 13일 목요일 입원 후, 본격적인 항암 치료를 시작하는 일정이었으나.. 명치 등 복부 통증이 심해진 관계로 응급실로 갔고, 결국 예정보다 일찍 입원해서 항암을 시작하게 되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경우, 표준 항암인 알찹 6차 치료가 일반적이고 1차 치료의 경우엔 통상적으로 4박 5일 정도면 퇴원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남편은 1차 치료를 마쳤으나 명치 통증이 심했고, 항암 치료 직후엔 목이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까지 더해져서 물도 겨우 삼킬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었다. 해서 당연히 식사는 전혀 하지 못했고, 영양제에 의존한 채, 근 2주간을 병원 신세를 졌다..ㅎ 체중감소는 DLBCL B.. 2024. 7. 3.
#3.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최종 확진 2주나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전해 들은 림프종 최종 아형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었다. 호지킨 림프종이 아니라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제일 흔한 아형이라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항암은 한구리에서 받을 생각 없었고, 여의도성모로 전원을 원해서 한구리에서의 치료는 여기까지였다. 중간에 교수 학회만 없었어도 일주일은 더 빨리 들었을 텐데 너무너무 짜증이 났다. 우리한텐 하루가 일 년 같은데 말이다.   한구리 외래 다음 날 바로 여의도성모 림프종센터 외래 첫 진료를 가게 되었다. 전원 시 필요한 소견서, CD, 조직검사 결과서 및 영상결과서 등을 챙겨서 여의도성모 림프종센터 방문!​전영우 교수님 환자는 1시간 30분 일찍 오라고 해서 아침 시간이고, 출근 시간 겹치면 막힐까 봐 2시간 넘게 .. 2024. 6. 6.
#2. 복강경으로 조직검사 실시 오빠는 결국 지난주 월요일에 복강경으로 림프절 조직 절제술을 받았다. 조직검사 결과는 통상 일주일이면 나온다고 하는데 망할 혈종과 교수가 학횐지 나발인지 간다고 해서 반강제적으로 2주를 기다리게 되었다. 하루가 일년 같은데 욕이 절로 나온다..ㅋ 림사랑 카페 분들이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는 날까지 일주일을 더 기다리는 이 시기가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같다. 오빠는 목이나 사타구니 림프절에 생긴 사람들과 다르게 복강 안에 림프종이 생겨서 주변 소화기관을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덕분에 하루에 한끼도 채 먹지 못하지만 매일 더부룩한 배를 부여잡고 있다. 한달 가까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뉴케어, 스프, 포카리 같은 걸로 연명하니 얼마나 먹고 싶은 게 많을까. 식탐같은게 전혀 없는 사람인데 매일.. 2024. 6. 6.
#1. 남편이 아프다. 림프종 의심 환자라니.. 남편이 아프다. 알 수 없는 복통에 시달린 지 2주째. 동네 병원에서 타온 약도 소용이 없기에 찾아간 좀 더 큰 종병에서 복부 CT까지 찍게 되었다. '심해봤자 맹장쯤 터진 거겠지' 하던 생각하던 찰나에 의사는 예상과는 정 다른 말을 꺼냈다. '복강 내 림프절이 비정상적으로 커졌으니 더 큰 병원으로 가라'라고. 다행히 그 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다음날 가까운 구리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외래를 예약할 수 있었다. 구리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선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우선 PET CT를 찍어보자고 했다. 암 환자들이 찍는 CT라고 알고 있었는데 오빠가 찍게 될 줄이야.. 그다음 주 화요일에 PET CT와 전신 CT를 예약하고, 당일엔 피검사, 흉부 엑스레이, 소변 검사에 집에 가서 대변 검체도 받아오기로..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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