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암환자의비애1 제발 가마니 있으면 어디가 덧나나. 남편이 림프종에 걸리고 우리를 힘들게 하는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빠를 가장 스트레스받게 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이 걱정이랍시고 건네는 오지랖과 배려 없는 언행이다. 림프종에 걸린 불특정 원인 중 제일 유력한 것은 다름 아닌 스트레스. 오빠에게 그 스트레스란 걸 준 장본인들이 여전히 관심이라는 이름을 방패삼아 오빠를 쉴 새 없이 괴롭히고 있다. 물론 본인들은 걱정해서 하는 행동이다 말하면서 말이다. 남편이 걱정된다면 제발 부탁인데 가만히 좀 있어줄 순 없는 건지. 암 걸린 것도 서러운데 더는 사람들한테 알려지고 싶지 않다고요. 조용히 치료받고 복귀하고 싶은 마음 이해가 안 되는 걸까? 또, 아는 의사한테 물어봤다는 둥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 얹는 거. 오빠한테 하등 도움 안 되는 행동.. 2024. 8.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