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98 #2. 복강경으로 조직검사 실시 오빠는 결국 지난주 월요일에 복강경으로 림프절 조직 절제술을 받았다. 조직검사 결과는 통상 일주일이면 나온다고 하는데 망할 혈종과 교수가 학횐지 나발인지 간다고 해서 반강제적으로 2주를 기다리게 되었다. 하루가 일년 같은데 욕이 절로 나온다..ㅋ 림사랑 카페 분들이 조직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는 날까지 일주일을 더 기다리는 이 시기가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같다. 오빠는 목이나 사타구니 림프절에 생긴 사람들과 다르게 복강 안에 림프종이 생겨서 주변 소화기관을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덕분에 하루에 한끼도 채 먹지 못하지만 매일 더부룩한 배를 부여잡고 있다. 한달 가까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뉴케어, 스프, 포카리 같은 걸로 연명하니 얼마나 먹고 싶은 게 많을까. 식탐같은게 전혀 없는 사람인데 매일.. 2024. 6. 6. #1. 남편이 아프다. 림프종 의심 환자라니.. 남편이 아프다. 알 수 없는 복통에 시달린 지 2주째. 동네 병원에서 타온 약도 소용이 없기에 찾아간 좀 더 큰 종병에서 복부 CT까지 찍게 되었다. '심해봤자 맹장쯤 터진 거겠지' 하던 생각하던 찰나에 의사는 예상과는 정 다른 말을 꺼냈다. '복강 내 림프절이 비정상적으로 커졌으니 더 큰 병원으로 가라'라고. 다행히 그 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다음날 가까운 구리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외래를 예약할 수 있었다. 구리 한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선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우선 PET CT를 찍어보자고 했다. 암 환자들이 찍는 CT라고 알고 있었는데 오빠가 찍게 될 줄이야.. 그다음 주 화요일에 PET CT와 전신 CT를 예약하고, 당일엔 피검사, 흉부 엑스레이, 소변 검사에 집에 가서 대변 검체도 받아오기로.. 2024. 6. 6. 이전 1 ··· 14 15 16 1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