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끝나기 전에 미뤘던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분들 많이 계시죠?
바쁜 일상에서 제대로 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건강검진 항목이 너무 많아서
내게 꼭 필요한 필수 검사가
무엇인지 몰라서 고민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검진센터 간호사였던 제가 연령대별 받으면
좋은 필수 건강검진을 항목별로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대는 기본 예방접종 맞고 비만 관리 실시
체력이 왕성한 성장기를 보내는 10대의 경우, 특별한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그러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인 만큼 조기진단을 통해 신체적 문제의 조기검진과 치료, 전반적인 심리적 문제를 진단해 보는 건강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B형 간염 접종 등 건강의 기초가 되는 여러 가지 예방접종들을 필수적으로 접종하고 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통한 비만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20대는 대부분 기본검진과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만으로도 충분
20대의 경우, 일반 건강검진에 포함된 검진 항목만 받아도 충분합니다. 20대 여성은 기본검사와 함께 연 1회 정도 산부인과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도록 하고, 생리불순이나 냉을 지나치지 말고 치료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결혼계획이 있다면 결혼 전후로 피임에 대한 상담도 전문의와 함께 하는 것이 좋고,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25세경부터 유방에 대한 진료와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0대, 남성은 위내시경 여성은 자궁암과 유방암 검사 추가
30대는 암 발생 위험 연령대가 아니고 뇌경색이나 심장질환 역시 드문 나이대이긴 하지만 위궤양, 식도염 빈도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1~2년 사이에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5세 이상일 경우, 간기능 검사 및 간초음파 검사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30대 여성의 경우, 연 1회 자궁암 및 유방암 검사를 받고 필요에 따라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해 암을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출산 후에는 갑상선 질환 빈도가 높으므로 반드시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고, 최근 30~40대 여성 사이에서 갑상선 암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갑상선 초음파 검사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40대, 대장내시경 추가해야
40대 이상이라면 6개월~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3~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불가능할 경우엔 전문의와의 상담 후 대장암, 결장암 등 조기 발견에 도움을 주는 대변 잠혈 검사와 대장이중조영 검사 등을 조합하여 진단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대장용종이 있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검사 간격과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 체크와 위내시경, 위 투시 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밖에도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간 기능 검사(간초음파)를 받고, 혈당검사로 당뇨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0대, 여성 골다공증 검사 시행
50대 남성들의 경우, 뇌혈관계 질환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직장암, 대장암 발생도 많아지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특히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의 경우, 심장 초음파나 심장 운동부하 검사, 뇌혈류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평소 두통, 어지럼증이 있다면 뇌 MRI 검사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이밖에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심장병 가족력이 있으면 심전도 또는 운동 부하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50세 전후로 폐경기를 맞게 되는데 이때는 호르몬 변화로 인한 골다공증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골밀도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여성 호르몬 부족으로 발생하는 우울증이나 안면홍조, 심혈관질환,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치료를 받도록 권하고 있으며 역시 1년에 한 번 자궁암 및 유방암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60대 이상은 치매 등 퇴행성 질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진 추가
60대 이후에는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와 같은 퇴행성 질환과 각종 성인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이 높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가 불가능하면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50대 건강검진 항목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뇌 MRI, 대장내시경, PET-CT와 같은 중증 질환에 대한 검사를 좀 더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등 퇴행성 질환과 함께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뇌파 및 혈류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동맥경화증과 치매 예방을 위한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노인성 난청이나 백내장 같은 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력과 청력 검사를 받고 우울증에 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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