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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투병일기 (24.05- ing)16

#9.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 항암3차 7월 25일 림프종 항암 3차 시작7월 28일 퇴원 (4박 5일)8월 2일 3차 후 외래8월 5일 CT 3종, PET-CT8월 15일 4차 항암 입원 예정 벌써 림프종 알찹 항암 3차까지 완료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란 말이 맞는게 이제는 항암받는 일상도 너무나 익숙해져버렸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누구보다 평범한 일상을살아오던 우리였는데.. 쩝..    림프종 항암 3차까지 부작용은다행히 구내염 없음. 오심은 초반에 살짝 올랑말랑 했는데매번 산쿠소패치를 붙이고 시작해서 그런가오심 구토로 이어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림프종 항암 부작용은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다는 것이다. 마치 겨울에 건조해서 몸이 트듯이 그렇게  하얀 각질이 온몸에 일어난다.바디로션도 바르고 나름대로 보.. 2024. 8. 4.
#8. 림프종 2차 항암 후 외래 진료 어느덧 림프종 2차 항암 후 2주 차로 접어들었고, 오늘은 외래 진료가 있어서 여의도 성모병원에 다녀왔다. 외래 진료 시간보다 1시간 30분 전까지 도착해서 혈액검사랑 엑스레이까지 촬영 완료! 그리곤 림프종센터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면 된다. 그래도 다행히 오늘은 그렇게 많이 지연되진 않았고, 예약 시간보다 한 10분 정도 딜레이 된 후에 전영우 교수님 진료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최근 들어 걱정이 항암 1차 때는 한 10일 정도 지난 후에 명치가 답답한 증상이 어느 정도 개선돼서 식사량을 늘릴 수 있었는데, 이번 항암 2차 때는 10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명치가 답답해서 식사를 많이 할 수가 없었다. 그 덕분에 체중도 많이 늘리진 못했다.. 이제 50kg을 겨우 넘은 수준이랄까. 그래서 현재 치료 상황이 .. 2024. 7. 16.
#7. [림프종 알찹 2차 항암] 2주차 절망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4기 (복부 원발, 골수침범 없음) 240703 알찹 2차 실시 240712 알찹 2차 후, +9일 차 여전한 명치, 등통증. 식사량 감소, 체중 감소(-13kg) 현재 알찹 2차 후, 9일 정도가 지났다. 2주 차에 접어들면 보통은 컨디션을 서서히 회복하거나 상태가 좀 좋아지곤 하던데, 남편은 통증이 심해지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또 좋아지지도 않는 그런 상태다. 알찹 1차만 맞고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는 분들도 있고, 보통 1차만 맞으면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오빠는 대체 왜 아직도 별다른 큰 변화가 없을까.. 정말 답답하다........................ 평소에도 명치가 답답한 느낌이 계속 있고, 무언가 먹으면 명치가 조이는 게 심해지고 간헐적으로.. 2024. 7. 12.
#6. 암에 걸리면 고독한 이유 내가 암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내 자신만큼 사랑하는 남편이 암환자가 되고 나니 세상 누구보다 서럽고 억울한 마음이 든다. 사실 해마다 암환자는 발생하는 것이고, 그중에서 림프종 환자는 매년 6천명 정도나 생겨난다고 하는데 하필 그 6천 명에 당첨(?)이 되다니 말이다. 세상사 뭐든지 경험해보면 좋다고 하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그것도 인생 최악의 경험을 맞이하다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지금은 좀 진정이 되었고 많이 내려놨지만 여전히 하늘이 원망스러운 건 사실이다. 왜 착한 우리 오빠한테 이런 시련을 주었는지 묻고 싶다. 어찌 됐든 암환자가 된 건 변함없는 사실이니 어찌어찌 받아는 들였다. 다만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료받고 싶었지만, 치료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은 걸리고 그마저도 어찌 될.. 2024. 7. 3.
#5.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항암 알찹 1차 후기 240609 여의도 성모병원 ER통해 입원240612 알찹 1차 시작240624 겨우 퇴원  원래는 6월 13일 목요일 입원 후, 본격적인 항암 치료를 시작하는 일정이었으나.. 명치 등 복부 통증이 심해진 관계로 응급실로 갔고, 결국 예정보다 일찍 입원해서 항암을 시작하게 되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경우, 표준 항암인 알찹 6차 치료가 일반적이고 1차 치료의 경우엔 통상적으로 4박 5일 정도면 퇴원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남편은 1차 치료를 마쳤으나 명치 통증이 심했고, 항암 치료 직후엔 목이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까지 더해져서 물도 겨우 삼킬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었다. 해서 당연히 식사는 전혀 하지 못했고, 영양제에 의존한 채, 근 2주간을 병원 신세를 졌다..ㅎ 체중감소는 DLBCL B.. 2024. 7. 3.
#4. 응급실 통해 예상보다 일찍 입원, 알찹 1차 시작 원래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6월 13일 목요일에 외래 진료를 한 번 더 보고 입원할 예정이었으나, 주말에 위 따가움, 등허리 통증 등이 심해져서 결국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에 갔고 일요일에 예상보다 일찍 입원하게 되었다. 초진 때 전영우 교수님이 임상 참여를 권하셔서 그쪽 기관 승인을 기다리던 차였는데, 아직 결과가 안 나왔다고 했다. 일주일 정도 기다렸는데 말이다. 그런데 지금 오빠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추세였고, 공격성이 강한 B세포 림프종이다 보니 상태가 더 나빠질 것 같아 그냥 알찹으로 하루라도 빨리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래서 월요일부터 골수검사, 케모포트 삽입, 3종 CT(경부, 흉부, 복부)촬영을 했고 화요일엔 초음파로 추가 조직검사까지 실시했다. 골수검사나 케모포트 삽입..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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